[2005 I M I 경영대상] 지식경영 분야 : 한규환 · 김광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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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출신의 한규환 현대모비스 부회장(55)은 '자동차 모듈화'와 에어백 ABS ESP 등 신기술 분야에 경영자원을 집중케 함으로써 현대모비스가 단기간에 국내 최고의 자동차 모듈과 신기술 부품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데 선봉적 역할을 수행했다.
현대모비스는 국내외 기업 중 지식경영시스템을 가장 완벽하게 갖추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2003년 3월 지식경영시스템 도입 이후 임직원 간의 경영지식과 노하우 공유가 체질화돼 1만6000여건의 등록 지식을 경영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해외수출 노하우와 네트워크,물류망과 설계 부문에서 협력사와의 정보공유를 통해 공급시스템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김광순 한국하우톤 회장(66)은 국내 금속가공유 제조분야의 선구자로 꼽힌다. 김 회장은 1974년 회사를 설립,기계 금속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고품질 특수유를 제조해오고 있다. 김 회장은 1990년대 초반 금속가공유 분야의 오랜 난제였던 친환경 금속가공유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기존 광유계(Mineral oil) 금속가공유 개념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TECTY-RAB,SOY' 시리즈 개발에 성공한 것. 인체에 자극성이 적고 생분해성이 우수한 콩기름과 채종류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일 뿐 아니라 산화 및 부패방지기술 문제까지 해결했다. 1990년대 후반 들어 김 회장은 변화하는 기업환경에 대비해 경쟁업체에 한발 앞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지식경영체계 구축에도 적극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