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재벌 주식보유액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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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증시가 활황을 보이면서 재벌 2세들의 주식 보유액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의선 기아차 사장의 주식 평가액은 연초보다 460배가 늘었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식시장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넘어서자 재벌 2세들의 주식평가액도 폭증했습니다.
(CG)
연초대비 최고의 상승률은 현대차 그룹의 정의선 기아차 사장.
지난 1일 기준 정 사장의 주식평가액은 1646억원에 달해 연초 4억원에 비해 무려 459배가 늘었습니다.
정 사장은 지난 2월과 11월 기아차 지분 350만주와 340만주를 매입했고 기아차 주가는 이미 연초 주가의 두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재벌 2세 중 최고의 부호로는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가 꼽혔습니다.
(CG)
이재용 상무는 증시 상승으로 주식평가액이 연초보다 35% 늘어 5천8백억원대 갑부에 올랐습니다.
정용진 신세계 부사장도 자신이 대주주로 있는 광주신세계의 주가가 연초 대비 4배 가까이 크게 오르면서 주식평가액이 80% 급증해 5천억원를 돌파했습니다.
(CG)
박성용 전 금호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재영씨도 주식평가액이 연초보다 4배 가량 늘었고 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양자인 구광모씨의 주식평가액도 연초보다 80% 늘어 150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그러나 한국타이어 조현식 부사장과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장남 장선익씨는 업황이 악화되면서 최근 두달간 주식평가액이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