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지난주말 1310.12로 마감,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국내외 경제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선순환 매매 양상을 보였다. 금리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인플레 우려 축소가 맞물리면서 연 5.2%를 박스권 상단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0.14%포인트 상승한 연 5.17%로 마감됐다. 주가 강세와 채권값 약세(금리 상승) 흐름은 주간 펀드수익률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4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주식 편입비율 60% 이상인 주식형펀드 수익률은 지난주 평균 0.8% 올랐다. 주식액티브 펀드가 0.86%,주식인덱스 펀드가 0.32%였다. 주식편입비율이 30~60%인 주식혼합형펀드와 30% 미만인 채권혼합형펀드는 지난주 각각 0.69%와 0.47% 상승했다. 반면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은 단ㆍ중기형이 0.03%,장기형이 0.02% 내렸다. 펀드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도 세(稅)테크는 매우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연말이 되면 절세 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는다. 그러나 절세는 연말뿐 아니라 연중 내내 투자의 기본으로 삼아야 한다. 특히 저금리 상황에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절세가 필요하며 절세 상품을 잘 이용하면 실질수익을 1∼3%포인트 정도 더 높일 수 있다. 금융상품의 경우 보통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소득세 14%와 주민세 1.4%(소득세의 10%) 등 총 15.4%의 세금을 낸다. 이자에 대한 세금을 줄이는 방법은 세금을 안 내거나 덜 내는 상품을 선택하고,연말정산때 납입금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으면 된다. 또한 비과세나 세금우대 상품은 대부분 종합과세에서도 제외된다. 따라서 연간 금융소득이 4000만원이 넘는 종합과세 대상자들은 비과세 및 세금우대저축에 우선 가입하는 게 필수적이다. 그리고 금융소득이 한 해에 집중되지 않도록 만기를 분산시키는 지혜도 필요하다. 주식형 펀드도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상품 가운데 하나다. 주식이나 채권에서 발생하는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으므로 다른 금융상품보다 적은 세금을 부담하게 된다. 주식 투자수익이 많아 펀드 수익률이 높을수록 절세 효과도 커진다는 얘기다. 반면 ELS 등 주가연계상품들의 수익에 대해서는 이자소득세가 부과된다. 다만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신현 대한투자증권 상품전략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