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그룹이 기획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전인백 전 하이닉스반도체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대그룹의 핵심가치 제시와 신사업 육성 등을 담당하게 될 기획총괄본부가 신설됐습니다. S) 경영권 분쟁 이후 경영안정화에 주력해왔던 현대경영전략팀을 해체하고 비서실 기능을 강화해 조직된 '현대그룹 기획총괄본부'는 그룹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미래성장위주의 공격경영 총괄 기획을 담당하게 됩니다. 현대그룹은 또 기획총괄본부를 이끌어갈 인재로 전인백 전 하이닉스 반도체 부사장을 지목한 상태입니다. CG)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으로 지난 75년 현대건설에 입사한 전인백 사장은 현대전자 기획실장과 미국투자법인장, 경영혁신본부장을 지냈습니다. 2001년 회사명칭이 하이닉스반도체로 변경된 이후 2002년까지 구조조정본부장 겸 경영총괄 부사장을 두루 역임한 전 사장은 해외영업과 기획통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현대그룹은 "전 사장의 강한 업무추진력과 기획.위기관리 능력을 빌어 성장을 위한 공격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김윤규 전 부회장 퇴출 이후 지난 10월 현대경영전략팀 해체 후속조치로 비서설 기능을 강화한 기획총괄본부를 신설한 현대그룹. S) 전문경영인 체제 강화와 성장위주의 경영전략으로 오는 2010년까지는 재계서열 10위권 안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