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에 이어 미국의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도 옛 대우차의 루마니아 공장 인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29일(현지시간)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 유럽은 르노 외에 GM과 포드도 루마니아 크라이오바에 있는 대우차 조립공장 인수전에서 경쟁자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주에는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유력 매체들이 르노가 파트너인 일본 닛산과 함께 루마니아 민영화 당국과 대우차 루마니아 공장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오토모티브뉴스 유럽은 이들 3개 업체 중 인수에 성공하는 업체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지분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루마니아 정부는 대우차 루마니아 공장의 지분 49%를 갖고 있으며 현재 한국의 자산관리공사와 옛 대우측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