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광고시장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광고산업의 30년사를 채주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70년대부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이스크림 광고부터 뮤직비디오를 활용한 휴대전화 광고까지. 30년 광고산업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의미있는 자료가 나왔습니다. 제일기획이 내놓은 '2005 광고연감'에는 3시대에 따른 광고주 변화와 광고비 규모 등 방대한 자료가 차곡차곡 정리돼 있습니다. 인터뷰> 김익태 / 제일기획 브랜드마케팅 연구소장 "제일기획에서 30년동안 광고와 관련된 자료를 종합해왔구요, 이것을 통해 광고 산업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수 있는가를 전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난 2004년 국내 총 광고비는 6조 6천647억원으로 30년 전 430억원에 비해 155배나 증가했습니다. 70년대부터 90년까지 매년 평균 30%대의 고성장을 기록한 광고 시장은 지난 89년에는 최초로 총광고비가 GDP의 1%를 넘어섰습니다. 식음료와 화장품 등 일상 소비재 광고가 많았던 70년대에는 해태제과와 태평양 등이 최대 광고주였지만 (CG1-2004년 5대 광고주) 2000년대에 들어서는 삼성전자 애니콜을 비롯한 IT업종이 대형 광고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제일기획은 광고산업이 단순히 문화 트렌드를 반영하는 것 뿐 아니라 국가 경제의 성장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 산업 분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