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채권단은 다음 달 중순 서울중앙지장법원에 4조 6천억원의 소송을 제기할 방침입니다. 보험업계에 따르며, 서울보증보험 등 채권단은 다음 달 중순 삼성차 부실 처리와 관련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삼성전자 등 31개 계열사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원금 및 이자 반환소송'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삼성차 채권과 관련해 원금 2조 4,500억원과 이자분 2조 2천억원 등 총 4조 7천여억원의 소송을 다음 달 중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법무법인에서 법률적 제반 사항 등 소장 내용을 검토중"이라며 "소송 대상은 이건희 회장을 포함해 당시 양해각서에 날인했던 삼성 계열 31개사 전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소송과는 별도로 삼성차 채권단은 삼성생명 주식 매각도 병행할 예정입니다. 채권단 관계자는 "소송을 제기하더라도 주간사인 메릴린치 증권을 통해 주식 매각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소송 진행중 매각될 경우 추후 정산하는 방식을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