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 심볼 및 로고 변경을 계기로 10년 이내 아시아 메이저 도료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 " 노루표페인트로 유명한 (주)디피아이(사장 양정모 www.dpi.co.kr)가 창립 60주년을 맞아 그동안 사용해왔던 '노루표페인트'란 브랜드를 국내시장에서는 '노루페인트'로, 해외시장에서는 'NOROO(노루)'로 변경해 부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바뀐 '노루페인트'브랜드는 기존 실사 이미지의 노루표 심볼 마크를 국제적 감각에 맞게 노루 그래픽 이미지로 새롭게 디자인하며 브랜드의 세계화를 선언했다. 새 얼굴인 심벌마크의 의미는 지구와 환경을 상징하는 녹색 원형에 노루마크를 백색으로 형상화하고 영문브랜드인 'NOROO'를 표기,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회사의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그동안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해 온 (주)디피아이는 지난 60년 동안 페인트와 잉크생산의 한 우물만 파온 우리나라 페인트산업의 대표주자다. 국가 경제의 성장과 궤를 같이한 전통의 장수기업답게 선진기술을 도입한 획기적인 사업추진력으로 늘 화제를 불러 모았다. 국내 최초로 인쇄잉크를 개발했고, 동종업계 최초로 연구소를 설치해 한발 앞선 기술력을 과시하며 ISO 9001/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미 연방 규격 도료를 생산해 주한미군 및 외국 기관에 납품한 것도 이 회사가 최초로 일군 업적이다. '최초'라는 수식어는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동남아시아에 인쇄잉크를 공급한 것은 물론 KS표시허가를 획득한 것도 동종업계에서는 처음 있는 성과였다. (주)디피아이의 경쟁력은 수많은 수상실적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동탑산업훈장을 비롯해 생산성 대상 대통령상, 최근에는 정밀기술 진흥대회 금상까지 수상했다. 명실 공히 국내 도료시장의 선두주자인 (주)디피아이는 현재 8개의 계열회사를 두고 있으며 전체 그룹 매출은 6000억원을 넘는 탄탄한 중견 전문기업으로 성장했다. 건축용 도료를 비롯해 각종 공업용 도료 및 수지 등 제품군이 1만2000여 종에 달한다. 또한 환경관련 도료를 포함 각종 고기능 도료를 개발해 완벽한 색상, 내후성, 내구성 그리고 광택에서 최고의 품질을 보증해오고 있다. 양정모 사장은 "이번 브랜드 네이밍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의 이미지 확보에 시동을 걸었다"며 "오는 2015년까지 매출 7000억 원, 기업가치 1조원 수준의 아시아 5위 도료회사로 도약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