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법정관리기업 이트로닉스(옛 해태전자)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풍안방직 컨소시엄과 H&T 등 2군데가 복수 선정됐다. 이트로닉스는 지난 8일 인수제안서를 낸 곳을 대상으로 인수대금,유상증자 비율,자금조달 및 고용승계 계획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이들 2개 업체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트로닉스 매각 입찰에는 풍안방직-KDD파트너스 컨소시엄과 H&T를 비롯 미래에셋-아이브릿지 컨소시엄과 태창 등 모두 4개 업체가 참여했었다. 이트로닉스는 이번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2곳으로부터 이행 보증금을 납입받고 양해각서(MOU)를 맺은 뒤 기업 실사를 진행,올 연말께 인수대상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우선협상대상자에서 탈락한 미래에셋-아이브릿지 컨소시엄은 선정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