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구역전기사업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한전만 공급하던 전기를 민간사업자도 직접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사업인데요.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인 케너텍이 국내 최초로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케너텍이 사당동의 한 아파트에 준공한 발전설비입니다. 열병합발전기 6대와 보조보일러 4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13개월의 공사를 마무리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연간 1천2백만kWh의 전력을 생산해 총 3천650여 세대에 전기를 공급합니다. 또 전력을 생산하면서 생기는 열은 난방용으로 공급합니다. 전기요금은 전보다 4% 난방비용은 30% 줄일 수 있습니다. 한전이 독점하던 전기 공급을 민간사업자도 할 수 있게 됐다. 선진국형 발전시스템이다. 케너텍이 발전시설을 가동하면서 이제 민간사업자도 전기를 판매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지난 7월 전기사업법 개정이후 허가된 구역형발전사업은 민간사업자도 전기를 생산 판매할 수 있는 사업입니다. 현재 전국에 구역형발전사업을 하는 곳은 모두 6곳. 8개 회사입니다. 이 사업이 확산되면 한전 독점으로 일원화 돼 있던 전기요금이 차별화 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한 여름철 전력 과부하를 줄일 수 있고 신규 발전소 투자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