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LG전자, 팬택계열 등 휴대폰 빅3 제조업체가 내년도 연구·개발에 올해보다 2조 4천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차세대 성장엔진 확보를 위해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를 3천억원 가량 확대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팬택계열 등은 내년부터 와이브로와 WCDMA 서비스 등이 본격화되는 것을 감안해 R&D에 2조 4천억원에서 2조 7천억원 규모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 총괄은 올해 휴대폰 매출이 약 20조원에 달할 전망이라며 내년도 R&D 투자액이 1조 6천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심재부/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부장 "매년 총 매출의 7~8%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집중 투자할 부문은 와이브로와 DMB, 포지 등 차세대 기술입니다." 올해 5천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한 LG전자 MC사업본부도 내년에는 6천억원에서 7천억원으로 투자 규모로 늘릴 계획입니다. 중국과 인도, 미국 등 해외 R&D센터를 확대하고 WCDMA와 DMB 등의 첨단 기술개발에 집중 투입한다는 설명입니다. 12월 초 SK텔레텍 합병을 앞두고 있는 팬택계열은 올해보다 5천억원 가량 늘어난 4조원 가량을 투자할 전망입니다. 팬택앤큐리텔의 경우 차세대 단말기 개발에 1천500억원을 투입하고 국내외 특허권 확보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휴대폰 제조업체들은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한 핵심 기술 개발로 내년도 휴대폰 판매량도 10~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영상편집 남정민)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