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기업 중 과반수 이상의 주가가 여전히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노한나 기자입니다. 12월 결산법인 중 과반수 이상의 주가가 자산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453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가 순자산비율이 1배에 못 미치는 상장사는 모두 264곳으로 전체의 58%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주가 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1주당순자산가치에도 못미치는 기업수는 지난해말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말보다 36% 증가한 427조2,110억원을 기록했고 순자산 가치도 8% 가량 늘었습니다. 1주당 순자산 가치 역시 4.5% 늘어난 2만3,413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기업들의 주가가 순자산에 비해 1주당 몇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나타내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6배로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강세를 보인 중소형주들의 경우, 주가상승율은 대형주에 비해 월등히 높았지만 PBR은 여전히 대형주에 비해 낮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기업별로는 영진약품공업이 9.39배, 아이에이치큐 9.16배 등의 순으로 자산가치가 높은 반면, 신풍제지와 태창기업 등은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가총액상위종목 중에서는 신세계의 PBR이 3.57배로 가장 높았고 S-0il,현대모비스, 삼성전자 등의 PBR이 2.0 이상을 웃돌았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