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LCD 생산 공정은 눈에 안 보이는 작은 불순물과의 싸움이다. 반도체와 LCD산업이 세계 일류로 성장하기까지는 국산 크린룸 소모품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다. 장갑에 묻은 먼지 하나 때문에 고가의 LCD 자재가 망가질 수 있음을 고려할 때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는 논리는 수긍할만하다. (주)퓨리텍(대표 송만선?사진 www.puritech.co.kr)은 크린룸 소모품 분야에서 경쟁상대가 없는 국내 최고의 하이테크 기업이다. 1974년 설립된 이 회사는 국내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현재 와이퍼류, 방진의류 등 국내 '크린룸 소모품 회사 1위'라는 명예를 안고 있다. (주)퓨리텍의 와이퍼는 한국 와이퍼 시장의 자존심이다. 미국의 텍스와이퍼사가 우리나라 와이퍼 시장을 점유하던 당시, '4면 씰링 와이퍼'에 대한 특허를 놓고 텍스와이퍼사와의 법정공방에서 '승소(2001년 7월)'한 사건은 동종업계에서 아직까지 회자된다. 한국 기술력의 위상을 드높이는 동시에 수입대체 효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각별한 의의가 있다. 이 회사의 와이퍼는 제직, 가공, 컷팅, 린스에서 최종 출하까지 고객의 품질요구에 맞는 맞춤형 와이퍼를 생산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굴지의 기업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방진의류는 크린룸에서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특수 작업복이다. 이 때문에 방진의류는 미세먼지 발생방지, 대전방지, 내약품성, 투습도, 반감기, 착용감 등의 고기능을 요구한다. (주)퓨리텍은 이러한 요구에 부응해, 크린룸별로 적합한 방진복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로써 품질관리 운영에 적합한 최상의 방진복을 고객에게 공급하게 되었으며, 또한 크린룸 세탁 서비스와 작업자의 피로를 최소화한 방진화 등을 출시해, 사람에 의한 크린룸 오염을 완벽하게 방지하고 작업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결실을 맺을수 있게 되었다. (주)퓨리텍은 현재 전국 각지에 5개의 영업소를 운영중이며, 구미에 있는 공장 2개를 비롯해 중국에도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중부지역에도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어서 조만간 생산라인이 4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송만선 대표는 "200명에 달하는 구성원 모두가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애정이 각별하다"며 "직원과 고객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가 아니라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기업이 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