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사장 박정원?사진)은 컨테이너선,벌크선,LNG선 등 140여척의 860만t(DWT)급 선박으로 연간 1억t 이상의 화물을 수송하는 해운업체다. 전 세계에 걸쳐 56개의 정기항로와 부정기 항로를 운영하며 자산 규모 5조원,지난해 매출 6조2000억원을 기록한 국제적인 선사다. 한진그룹에 속한 자회사로 거양해운,독일의 세나토라인,물류 IT 업체인 싸이버로지텍,평택항 컨테이너터미날 등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가치창조는 해외 전용터미널을 통한 종합 물류기반 구축과 외국 해운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활용한 경쟁력 확보가 핵심이다. 1986년 시애틀 전용터미널을 개장하면서 한국 선사로는 최초로 해외 전용터미널 시대를 열었고 이후 롱비치,오사카,도쿄,카오슝 등 세계 주요 항만에 전용터미널을 확보했다. 2001년과 2002년에 각각 오클랜드 터미널과 롱비치 터미널을 신규 개장하고 2002년 시애틀 터미널을 11만평으로 확장하면서 미국 서안의 3대 주요 물류기지에 터미널을 마련했다. 1995년부터는 독일의 세나토사,유나이티드 아랍시핑(중동)과 세계 3대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인 '유나이티드 얼라이언스'그룹을 결성해 세계시장을 공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