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강산관광 일곱돌을 맞아 정부와 현대는 금강산을 종합관광레저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습니다. 금강산에서 열린 7주년 기념식에 한정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금강산관광길을 연지 7년째. S) 7년전 등산조차 힘겨웠던 금강산은 이제 호텔과 공연장 등 각종 관광시설이 들어선 관광특구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9월 세계 최장홀의 금강산 골프장과 스파리조트 등의 개장을 앞두고 현대아산은 금강산의 종합관광레저단지화와 대북관광 확대, 남북경협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올해는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이래로 가장 힘든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금강산관광 7돌을 맞아 민족 공동의 목표를 향한 각오를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겠다" 또 금강산관광 7돌 기념식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APEC 일정을 취소하고 참석해 리종혁 아태부위원장과 금강산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한 인근 비행장 건설과 북측 CIQ 재정비 등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INT 정동영 통일부장관] "금강산은 단순히 보는 관광을 넘어서 함께 즐기고 어울리는 종합관광레저단지로 탈바꿈할 것. 이제는 민족 명산을 뛰어넘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발전될 것이다" 그러나 금강산관광을 제외한 개성 본관광과 백두산 시범관광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를 끌어내지 못한 채 내년으로 미룬 상태입니다. S) 뿐만 아니라 현정은 회장의 구명운동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의 입북금지조치가 풀리지 못한 것은 현대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김윤규 전 부회장 퇴출 이후 현대와 북측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7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다시 정상화된 금강산관광. S) 3개월만에 금강산관광 정상화를 이끌어낸 현정은 회장의 뚝심이 북측과의 남은 숙제를 어떤식으로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