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 '1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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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입지선정위원회가 17일 공동혁신도시 후보지 1순위로 전남 나주시를 선정함에 따라 나주시 금천,산포,봉황면 일대 200만평이 사실상 혁신도시로 확정됐다.
오는 2012년 혁신도시가 완공되고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이 일대는 정보기술(IT)과 생물산업,문화콘텐츠산업의 중심으로서 낙후된 광주·전남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입지선정위원회의 평가위원 24명은 후보지 중앙정부 평가 항목에 따른 후보지 평가 결과를 놓고 진통을 거듭한 끝에 막판 표결로 후보지 순위를 정하는 등 난항을 거듭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시는 △혁신도시 거점으로서의 발전가능성(50점) △도시 개발의 적정성(25점) △지역 내 동반성장 가능성(25점) 등 15개 평가 항목에서 타 시·군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광주·전남 혁신도시는 2006년까지 환경영향평가와 인·허가를 마친 뒤 2007년 상반기 용지 보상 및 착공에 들어가 2012년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전라남도는 이 혁신도시에 사택·기숙사 건립,아파트 우선 분양 등 주거 대책과 함께 특수목적고·자립형 사립고 설치 등 교육 여건도 충분히 조성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으로 이전하는 한전 등 18개 기관의 직원은 모두 4700명 규모이며 이들 기관의 이전으로 인한 연간 지방세 수입만 해도 22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이들 기관의 이전으로 정보통신을 비롯 생물산업 나노산업 등 미래산업이 한 곳에 모여 지역산업발전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