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두산, 비상경영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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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산의 지배구조개선을 주도할 비상경영위원회가 본격 가동에 들어섰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그룹에 맞는 지배구조개선 TFT 팀장에는 네오플럭스의 김용성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김용성 사장은 지난 2000년까지 10년 가까이 컨설팅 회사인 맥킨지의 서울사무소 파트너로 일하다가 지난 2001년 두산그룹에 영입됐습니다.
그간 두산그룹의 중공업그룹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한 네오플럭스에 몸담아왔기 대문에 누구보다도 그룹 전체 구조와 지배구조 개선 방안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배구조개선 TFT는 앞으로 국내외 선진 기업을 벤치마킹해 두산에 가장 적합한 지배구조 모델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두산그룹의 복잡한 순환 출자 구조를 어떻게 단순화할 것인가가 핵심이지만 총수 일가가 가진 돈이 많지 않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그룹 내부의 투명한 회계를 담당할 투명경영 TFT 팀장에는 강태순 두산 사장이 임명됐습니다. 강태순 사장은 두산그룹에 30여년간 몸담으면서 그룹 기획조정실, 오비맥주, 백화양조 등을 거친 정통 두산맨입니다. 기획은 물론 재무, 회계 등에 능통해 투명경영 TFT 팀장에 적임자라는 평가입니다.
두산그룹이 총수 일가 퇴진 이후 본격적인 지배구조 개선 작업에 들어섰지만 실제 수십년간의 가족경영을 완전히 씻겨낼 수 있을 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