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시장참여자들은 프로그램 매수가 단기간에 늘어, 물량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크게 걱정할 수준이 아니라고 합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가 보름만에 2배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 11월 1일 7천억원대였던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는 지난 금요일기준 1조5천억원수준으로 역대 최대수준에 다가서고 있습니다. 단기간에 과도한 프로그램 매수 유입은 오히려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시장참여자들을 불안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시장전문가들은 절대수치에서 오는 착시현상일뿐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절대규모를 과거와 비교하기에는 시장 볼륨이 너무 컸기때문입니다. 대신증권은 매수차익잔고가 사상 최대 규모였던 지난 2003년 12월은 종합주가지수가 800선 중반이었지만 1200선대인 현시점에선 같은 수량이래도 절대규모가 당연히 증가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역으로 매수전환이 가능한 매도차익잔고 또한 9천억원이 넘어 순 매수차익잔고는 5천억원 수준에 불과해 물량부담이 크지 않다는 설명입니다. 연말이라는 특수성도 청산물량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는 요인입니다. 프로그램 매수 대상이 배당성향이 높은 지수관련주이기때문에 현금배당을 기대할 수 있어 보유기간을 길게 가져갈 수 있기때문입니다. 과거의 단순 잣대로 평가하기에는 너무 커져버린 국내증시, 이제 새로운 잣대가 필요해보입니다. 와우TV뉴스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