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경상·전라·충청의 3도 7시군과 맞대 있다. 무주가 이웃한 군에서 부러움을 사는 것이 있다. 반딧불축제와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유치가 대표적이다. 군민을 잘살게 하기 위한 지자체 경영을 실천한 결과다. 무주군 지역발전에 획기적 전환점이 된 것은 '1997년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면서다. 이어 국립 태권도공원과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를 유치함으로써 타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무주군은 혁신 로드맵을 통한 지역 혁신체계 구축 및 자치역량 강화와 세계적인 레포츠·관광 전략 도시 건설을 목표로 해왔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 잔존해 있는 비생산적,비효율적 요인들을 제거해 나가면서 낙후추방 운동 등 군민과 함께 새 희망을 일구어 나가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지난 1997년 국내 유일의 천연기념물 제322호로 지정된 반딧불이를 테마로 해 전국 최초의 환경축제를 펼쳐 보인 바 있는 무주반딧불축제는 올해로 9회째 개최됐다.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동시 자연환경 보존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함으로써 국내외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반딧불축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환경문화축제로서의 확고한 위치를 선점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영국대사를 비롯한 외교사절과 외국인이 찾아오는 등 이제는 전 세계인이 함께 하는 지구촌 축제로 승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전국 유일의 수렵금지구역을 선포하고 옛 하천 되돌려주기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자연생태 복원은 물론 재해예방의 2중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정의 모든 시책을 친환경 컨셉트에 맞춰 에코토피아 무주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전국 최초로 아름다운 건축상 조례를 제정 운영함으로써 청정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무주군은 특히 전 군민 무료건강검진을 실시해 질병을 조기 발견 치료함으로써 주민의 웰빙욕구 충족과 사회적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지식 로드맵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대폭 간소화했으며 전국 최초로 담장 없는 청사,벽 없는 사무실을 조성했다. 다면평가를 통한 인사관리의 합목적성을 기하는 한편 지자체 최초 CM관리제 도입으로 감사원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글로벌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소림무술의 본고장 중국 하남성 등봉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독일 프리드리나우만재단 무주지부를 설립했으며 미국 윈힐블린언사와는 5억달러의 외자유치 의향서를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도시를 지향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한풍루 어울터조성과 전통문화의 집,예술창작스튜디오,등나무운동장,야외 무료영화관 운영 등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한 데 이어 패러글라이딩 활공장,MTB경기장,래프팅등의 시설을 갖춰 세계 시민을 끌어들일 만한 요소를 갖췄다. 지진해일 피해지인 태국 푸껫시에 자원봉사단을 파견,무주를 간접적으로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낙후의 대명사 무주의 소리 없는 개혁은 지금도 끊임없는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