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국제유가가 연중 최저치까지 내려가면서 유가하락에 따른 수혜주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2년 반만에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까지 추락한 국제유가. 유가의 하향 안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수혜주가 증시에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수혜주로 부각되는 것은 항공주와 해운주. 올들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배럴당 70달러에 육박하는 유가로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일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저유가의 수혜주에 실적개선 기대감까지 작용하며 연일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타 수혜주로는 대한통운, 한국타이어, 기아차, 디피아이, 삼화페인트, 한진해운, 세양선박 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유가의 하향안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그동안 고유가로 부담이 됐던 종목들이 제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따라 증권사마다 저유가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항공주들에 긍정적인 의견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한국증권은 대한항공의 목표주가를 2만4000원에서 3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했고 교보증권도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4분기 이후 실적회복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동안의 고공비행을 마무리 하고 연착륙을 시도하고 있는 국제유가. 유가가 하향안정화 되면서 실적을 겸비한 유가 수혜종목의 강세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