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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요 인터뷰] 신동혁 은행연합회장..은행원서 행장까지 오른 '정통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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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은행장들은 '마당발'이다. 1년 365일 아침 점심 저녁식사 약속이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저녁 모임을 2∼3차례씩 옮겨가며 참석하는 것도 다반사다. 그런 은행장들의 수장(首長)인 은행연합회장 자리는 그야말로 '마당발 중의 마당발'로 통한다. 주로 관료 출신이 정부의 내정을 받아 선임되던 은행연합회장을 '은행원' 출신인 신동혁 회장이 맡은 것부터가 그의 인적 네트워크와 친화력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준다. 지난 2001년 9·11테러 직후 '천우신조회'를 결성한 것은 그가 어떻게 인맥을 만들어 가는지 잘 보여주는 사례다. 이헌재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위성복 전 조흥은행 이사회 회장,박창배 전 증권거래소 이사장,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등이 멤버인 이 모임은 당시 증권거래소 상장 우수기업에 대한 기업설명회(IR) 참가차 뉴욕을 찾았던 인사들이 모여 결성했다. 이런저런 모임 중 신 회장이 첫손에 꼽는 모임은 서울대 상대 58학번들의 모임인 '58회'다. 이규성 전 재무부 장관,위 전 회장,홍석주 전북은행장 등이 멤버다. 현재 프라임그룹 경영고문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위 전 회장은 58회 멤버들 가운데서도 신 회장과 가장 친한 친구. 둘은 나이도 동갑(1939년생)인 데다 대학시절 같은 집에서 하숙을 하기도 했다. 신 회장은 한일은행,위 전 회장은 조흥은행에 각각 입행해 나란히 은행원의 꿈인 은행장 자리까지 올랐다. 위성복 고문은 신 회장을 '타고난 뱅커'라고 평가한다. "성격은 차분하면서도 남과 잘 어울리는 친근한 성격이지요. 치밀한 기획력도 뒷받침돼 같은 은행원 입장에서 봐도 탁월한 능력이 부러울 정도였죠. 학창시절부터 정신연령이 높아 생각이 어른스러운 면이 있었습니다." "외환위기 이후 금융 구조조정 소용돌이 속에서 신 회장은 숙련된 경험과 해박한 식견으로 한국의 금융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온몸으로 노력했습니다. 신 회장의 경험은 분명 우리 금융계가 배워야 할 소중한 자산이 될겁니다." 위 고문의 첨언이다. -------------------------------------------------------------------- △1939년 전남 강진생 △1958년 광주 제일고등학교 졸업 △1963년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제학과 졸업 △1964년 한일은행 입행 △1991년 한일은행 이사 △1992년 한일은행 상무 △1995년 한일은행 전무 △1998년 한일은행장 직무대행 △1999년 한미은행장 △2001년 한미은행 이사회 회장 △2002년∼2005년 제8대 전국은행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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