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DDR2를 차세대 주력 D램으로 전환하기 위해 생산비중을 확대하려던 당초 계획을 수정, 오히려 DDR2 생산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분기 들어 삼성전자의 DDR2 생산량이 DDR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또 DDR2의 라인 일부는 이미 DDR과 그래픽D램 라인으로 전환됐습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전략 수정은 DDR2를 지원하는 인텔 칩셋의 공급이 충분치 못해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하면서 DDR2의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DDR2의 재고가 평균 4주에 달하는 등 물량 부담이 커지면서 가격하락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