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상복합의 호가가 오르고 있습니다. 전매가 불가능한 주택에 비해 상대적으로 쉽게 매매를 할 수 있는데다 세금부담도 적다는 점 때문입니다. 최진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주상복합 아파트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8.31대책 발표이후 호가를 찾아보기 힘든 부동산시장에서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정보업체 텐커뮤니티가 다음달 입주예정인 아파트의 호가를 조사한 결과 1위부터 30위까지 주상복합이 차지했습니다.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 50평형은 분양가 5억5천만원보다 120% 상승한 12억3천만원에 호가가 형성됐습니다. 54평과 67평 역시 98% 상승해 각각 12억원과 15억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GS용산자이 역시 모든 평형이 87% 상승해 8~11억원선에 매매가가 형성됐습니다. 입주권 전매가 불가능한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를 피할 수 있는 주상복합으로 관심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경미 텐커뮤니티 팀장) "주택보다 전매제한이 쉽다.분양가가 낮고, 교통이 편리한 이점이 있다" 주상복합의 호가상승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서울시와 지자체가 준비중인 60이상 초고층 주택 역시 주상복합으로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수도권에 집중됐던 물량이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무엇보다 주상복합 선호도가 높아지고, 주택에 비해 세금부담이 적다는 점도 시장참여를 서두르게 합니다.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아파트시장에 비해 주상복합은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최진입니다. 최진기자 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