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쌍용차 노조 "기술유출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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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앵커 : 쌍용자동차 노조는 오늘 영등포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 기간산업 붕괴와 기술유출을 저지를 위한 총력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ㅇ 쌍용자동차 노조는 최근의 대표이사 교체가 쌍용차의 기술력을 중국으로 유출하기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고 규정하고 대주주인 상하이차가 인수 당시 약속한 쌍용차에 대한 투자 실행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 오석규 쌍용차 노조 위원장
“ 상하이차가 쌍용차를 인수한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동안 실질적인 투자는 이루어진 것이 없습니다. 매각시 제기된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상하이차가 쌍용차와 합작회사를 설립해 2007년말까지 중국 현지 생산한다는 s-100프로젝트는 명백한 쌍용차의 기술을 유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석규 노조위원장은 " 현대기아차 등이 자체 기술과 브랜드로 중국 합작생산을 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s-100 프로젝트는 상하이차 자체 브랜드의 suv를 쌍용차 기술로 만든다는 점에서 기술유출은 물론 쌍용차의 하청기지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쌍용차 노조는 “이미 카이런의 설계도면 등 기술이 중국으로 대량 유출되고 있으며 혐의가 확실하면 수사요청 등 법적 대응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는 매각과정에서 이미 합의한 특별협약에 따른 보충협약 체결과 평택공장 30만대 생산체제 구축 등을 요구하고 11일 장쯔웨이 대표이사를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15일 쟁위행위를 묻는 투표에서 파업이 결의되면 중국 상하이차 총재와 직접 면담을 요구하고 답변결과에 따라 부분파업을 거쳐 상하이차의 경영권을 인정하지 않는 전면파업투쟁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