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배종옥이 5일 불가리아에서 열린 '골든체스트 상'(Golden Chest Prize)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에 뽑혔다고 KBS가 7일 밝혔다. 수상작은 5월 KBS 2TV를 통해 방영된 HDTV문학관 '내가 살았던 집'(원작 은희경, 연출 이윤기). 중학생 딸을 둔 30대 미혼모를 연기한 배종옥은 미혼모에 대한 편견이 가득한 현실 속에서 갈등하는 여성의 심리를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종옥에게 수상의 영예를 안겨준 골든체스트 상은 불가리아 TV드라마ㆍ다큐멘터리 전문 국제상이다. 올해 골든체스트 상 본선에는 '내가 살았던 집'을 포함해 총 세 편의 KBS 프로그램이 진출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성록 기자 sungl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