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감사원장은 "역사적 임무를 마친 공기업은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전 원장은 3일 오후 감사원장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공공부문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역사적 임무를 마친 공기업 퇴출을 강조했습니다. 전 원장은 "민간부문에서는 경쟁과 혈투를 벌이고 있는데 공공부문은 경영마인드가 부족하다"며 "불필요한 분야의 자회사를 설치하고 민간 분야에서 이미 참여하고 있는 곳에 참여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따라 공기업의 퇴출사태가 벌어질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전윤철 감사원장은 공정거래위원장, 기획예산처 장관, 대통령비서실장,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거쳐 2003년 제19대 감사원장에 취임해 다음주 11일에 취임 2주년을 맞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