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들어 국내 증시에 철저히 매도로 일관하던 외국인들이 변화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기관들 또한 다시 매수고삐를 당기면서 지수는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랫만에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장세가 펼쳐지며 지수가 연일 급등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 7천억원 넘게 매도했던 국내 기관은 이번 주에 4천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차익 프로그램을 제외해도 2천4백억원이 넘는 규모입니다. 더욱 반가운 것은 외국인의 매수가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외국인은 3일 연속 매수기조를 이어가며 4천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샀습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변화 조짐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은 그간 외국인의 매도 요인 가운데 하나가 기업이익 둔화 가능성이였는데, 은행들의 이익 개선이 확인됨에 따라 매도 압력이 둔화 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동양증권또한 FOMC회의를 통해 급격한 금리 인상 불안감이 해소되고, 글로벌 경기에 대한 신뢰감이 형성돼 외국인 매수기조는 좀 더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국내 투신권 또한 주식형수익증권에 대한 주식편입비율이 11월 1일 기준으로 87%까지 떨어져 2조5천억원의 매수 여력이 있다고 동양증권은 분석했습니다. 한편 최근 외국인은 국민은행 삼성전자 LG전자 등 금융주와 대형 IT주를, 국내 기관은 하이닉스기아차 현대오토넷을 주로 매수했습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