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증권사 이익 2.8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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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식시장 호황에 힘입어 증권사의 순이익이 3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박 재성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회계연도 기준 올 상반기 증권사의 세전 이익은 1조 5천4백억원입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 6천억원보다 약 세 배 늘었습니다.
최근까지 외국계 증권사의 순익 증가율이 늘 국내 증권사를 앞질렀지만 기관투자가 비중이 늘어난 데 힘입어 국내 증권사의 이익 증가 폭이 외국계를 추월했습니다.
증권사 가운데서는 브릿지증권과 합병전 동양투신증권을 제외하고 40개 증권사 가운데 38개가 이익을 냈습니다.
이익이 크게 늘어난 데는 시장 호황에 따른 매매 수수료 증가가 가장 큰 배경으로 꼽힙니다.
유가증권 시장의 거래대금은 6개월 동안 87조원이 늘었고 코스닥 시장은 120조원이 증가했습니다.
이 덕에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도 5천7백억원이 늘어났습니다.
저금리 덕에 장외 파생상품 등에 대한 수요가 는 것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주가연계증권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두 배 이상 늘어나 3.8조원이 팔렸고 이에 따라 증권사의 수수료 수입도 천억원 이상 늘었습니다.
이밖에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감소 등 비영업부문 수익도 한 몫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박 재성입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