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 "국민소득 2만달러 달성하면 등급상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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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평가 기관인 무디스는 현재 한국의 신용등급 'A3'는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전망을 총체적으로 판단한 수준이며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면 등급 상향조정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토마스 번 무디스 신용등급평가수석부장은 3일 하얏트호텔에서 삼성증권 후원으로 열린 '제7차 증권선물거래소 상장법인 합동 국제 IR'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오는 2008년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달성을 전제로 현재의 A3보다 3단계 높은 Aa3까지 등급 상향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낮은 출산율과 산업투자율은 한국의 장기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번 수석부장은 "남북관계가 꾸준히 개선될 경우 등급전망이나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제 5차 6자회담을 주시하겠다"며 "북한 문제의 해결 결과에 따라 신용등급 전망도 현재 '안정적'에서 '긍정
적'으로 올릴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