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인플렌자를 대비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연구단체 그리고 기업체가 뭉쳤습니다. 동물용 조류독감 백신 뿐 아니라 사람이 직접 먹어서 치료할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까지 개발하게 됩니다. 취재기자 연결돼 있습니다. 조류 인플렌자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추진위원회가 결성됩니다. 내일 오후 2시 30분 전라남도 정무부지사실에서 조류 인플렌자 백신과 관련된 연구와 생산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이 논의됩니다. 내일 간담회에는 국제백신연구소, 녹십자,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알앤엘 바이오, 질병관리본부 등 10여개 단체와 기업이 참석합니다. 우선적으로 2000억원을 들여서 전남화순에 건립 예정인 백신공장에 조류독감 백신 시설도 함께 포함할 계획입니다. 여기서 개발되는 조류독감 백신과 치료제는 현재 판매중인 타미플루와는 성격을 달리 할 것으로 보입니다. 타사제품을 그대로 생산하는 단순 생산방식이 아니라 국내 기술로 신제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국제백신연구소와 녹십자가 백신개발에 나섭니다. 특히 알앤엘바이오는 서울대인수공통질병연구소와 함께 동물용 백신 뿐 아니라 사람이 즉시 먹을 수 있는 경구용 치료제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알앤엘바이오에선 상용화가 목전에 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남대 의대와 전남생물산업연구센터가 임상시험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같은 프로젝트는 다음주 MOU를 통해 전라남도와 10여개 연구소와 기업들의 협력을 공식화됩니다. 이번 산학연 협력은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대비하기 위해 정부와 연구소, 기업이 공식적으로 힘을 합친 첫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와우TV 뉴스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