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 동국제강이 시스템통합업체 탑솔정보통신을 인수하고 IT사업 확대에 나섭니다.보도에 김경식 기자입니다.

ㅇ 동국제강이 계열사인 유니온스틸이 지난 97년 분사시킨 시스템통합업체 탑솔정보통신을 인수하고 IT사업 확대에 나섭니다.

동국제강은 탑솔정보통신의 지분 98.5%를 7억5천만원에 인수하고 탑솔정보통신의 자회사인 탑솔티엔에스와 함께 계열사로 편입했습니다.
동국제강은 지난 97년 이후 아웃소싱해 왔던 한국IBM과의 IT서비스계약이 올해로 종료됨에 따라 탑솔정보통신을 그룹내 IT서비스 전담 자회사로 육성한겠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세계 1위 휴대폰 키패드 업체인 유일전자를 인수한데 이어 이번 탑솔정보통신 인수로 IT 부문은 동국제강 그룹의 신성장 사업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그룹의 IT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장세욱 전략경영실 전무는 "앞으로 한두 회사를 더 합쳐 IT부분 그룹 계열사를 매출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해 IT 업체 추가 인수를 시사했습니다.

이날 거래소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동국제강은 3분기부터 후판, 철근 제품 인하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됐고, 건설 수요 부진과 저가수입품 유입으로 철근 판매가 줄어 3분기 실적이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7,94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줄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미친 602억원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외환손실과 지분법평가손실이 발생하며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의 1/10수준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동국제강은 4분기 매출은 7980억원으로 3분기보다 소폭 늘고 영업이익도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3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후판부문은 올 4분기부터, 철근과 형강은 내년 상반기부터 회복되며 4분기보다 내년 시황이 더 좋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경식입니다.

김경식기자 k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