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만도의 매각 계획이 난항을 겪으면서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만도의 대주주인 선세이지는 만도 지분을 매각키로 하고 올해 7월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인수 입찰제안서를 받은 뒤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현재까지 매각 대상업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만도는 자동차 제동 및 조향장치 등을 생산하는 부품업체로, 97년 모기업인 한라그룹의 부도 이후 경영난을 겪다 99년 어피티니의 전신인 UBS캐피털 컨소시엄에 매각됐으며, 현재 JP모건 등이 합작 설립한 투자사 선세이지가 73% 가량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