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체제를 지속해 온 국제 유가가 내년에 배럴당 30달러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미국 전략에너지경제연구소 마이클 린치 국제유가 담당 사장은 2일 2005년 KRX 상장법인합동 국제IR 오찬 기조연설에서 "유가 급상승은 단기적인 현상으로 내년에는 하락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유가 하락시 기술적 지지선은 30달러대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린치 사장은 이에 따라 내년 경제성장이 예상되는 아시아, 유럽국가와 원유의존도가 높은 선박ㆍ항공산업이 상대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채산성 악화에 따라 원유 수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가운데 유가가 하락하면서 원유 수요가 상승세로 전환되면 유가하락세는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