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한국산 김치와 고추장에 대해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가운데 한국산 고추장과 불고기 양념장 검역과정에서 추가로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중국 국영 CCTV가 2일 보도했다. 방송은 산둥성 검역 당국이 지난 1일 실시한 출입국 식품 검역에서 대상의 청정원과 해찬들의 태양초 고추장,그리고 청정원 불고기 양념장에서 기생충 알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또 선박으로 입국한 여행객들의 휴대품에서도 한국산 5개 브랜드,7개 제품에서 똑같이 기생충 알이 검출됐다고 CCTV는 보도했다. 휴대품에서 기생충 알이 발견된 구체적인 브랜드와 제품은 알려지지 않았다. 베이징=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