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와이브로용 FEM 세계 최초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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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차세대 유망 통신서비스인 와이브로용 FEM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FEM은 유럽형 GSM휴대폰 등에서 SAW필터, 다이플렉서, RF Switch 등 여러 고주파 부품을 하나로 만들어 30% 이상 사용공간을 줄일 수 있는 핵심부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여기에다 휴대폰의 송신신호와 수신신호가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분리시키며 특정주파수만 통과시키는 필터역할을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기는 올해 상반기 하나의 모듈로 유럽GSM 4개 주파수대역에 모두 사용 가능한 쿼드 FEM 출시에 이어 이번에 와이브로용 FEM을 개발함에 따라 FEM 풀라인업 구축으로 휴대폰업체의 모든 요구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FEM은 내년 4월 상용화 예정인 와이브로용 제품으로써 세계 최초 개발이며 크기는 가로4.5, 세로3.2mm, 손실특성은 0.9dB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와이브로 상용화 이전에 부품을 개발해 단말기 업체와의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선점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기가 이번 와이브로용 FEM의 소형화를 위해 차세대 주요 기술로 평가 받고 있는 LTCC 즉 저온 동시소성 세라믹 기술과 고효율 회로설계 기판 위에 초소형 칩을 정밀하게 실장하는 고도의 표면실장기술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기 Mobile RF팀장 김지호 부장은 "카메라와 동영상 등 고기능의 소형 휴대폰을 요구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부품의 소형·복합화가 필수"라며 "시장을 리드하는 선행개발로 시장선점이 중요한 모바일 부품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