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의 첫 증시가 순조로운 출발을 하며 30포인트 넘게 급등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유미혜 기자. 자세한 시장상황 전해주시지요 [기자] 지수가 이틀째 큰폭으로 상승하며 1190선까지 넘어섰습니다. 오늘 종합주가지수는 30.84포인트 오른 1188.95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7.36포인트 상승한 594.82로 마감했습니다. 연일 매도공세를 퍼붓던 외국인이 2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들인 것이 지수 급등의 원인이 됐습니다. 전일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60달러 아래로 내려간데다 미국증시가 상승한 것이 투자심리를 호전시켰습니다. 업종별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은행주가 9%넘게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오른 가운데 어제 깜짝 실적을 발표한 국민은행이 11% 넘게 급등했습니다. 최근 약세를 보였던 한국금융지주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거래소에 비해 상승탄력은 다소 떨어졌습니다. 종목별로는 다음, NHN, 엠파스 등 인터넷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분기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LG텔레콤이 3%넘게 상승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오늘 지수가 급등하면서 1140선에 대한 신뢰가 높아졌고 수급상의 우려도 해소됐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오늘밤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남아있는 것을 감안하면 1200선 돌파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