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대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전망이 3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1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11월 BSI 전망치는 107.8을 기록,지난 9월(111.4)과 10월(110.2)에 이어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BSI 수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전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그러나 10월 경기가 실제로 어떠했는지를 알 수 있는 10월의 실적BSI는 98.0을 기록,지난 5월(98.2) 이후 6개월 연속 100선을 밑돌았다. 경기의 실제 흐름이 전망치보다 좋지 못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