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금융시스템이 전반적으로 안정되어 있지만 가계의 채무부담율 개선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밝혀 본격적인 소비회복을 기대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 제6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가계부문의 금융자산대비 금융부채비율이 전년말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7월까지 개신파산신청자수도 1만7천여명으로 저소득층의 신용상태도 호전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은행은 전반적인 금융시스템은 주식,채권,외환시장의 안정, 은행과 기업의 양호한 재무건전성의 영향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가계수지 개선의 지연과 고공행진중인 국제유가와 기대인플레이션율의 상승 영향으로 신중해진 투자자들과 은행부문의 지속적인 수익성 제고 부담 등은 잠재적인 리스크라고 한은은 결론내렸습니다. 한편 부동산시장과 관련해 한은은 8.31 부동산대책 발표이후 부동산가격이 안정세를 찾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 대신 기업대출을 늘려 나갈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