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망 식별번호를 데이콤과 구분하지 않아 영업정지 제재를 받았던 파워콤이 29일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초고속인터넷 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영업정지 한달만에 파워콤이 돌아왔습니다. 통신위원회는 파워콤이 별도의 망 식별번호 시스템을 구축한 것을 확인하고 파워콤의 영업 재개를 허가했습니다. (S: 파워콤, 29일 영업재개) 파워콤은 지난 29일부터 다시 신규 가입자 모집에 들어갔습니다. (S: 초고속사업자, 치열한 경쟁 예고) 이에 따라 초고속 인터넷시장을 둘러싼 KT, 하나로텔레콤 등 사업자들의 고객 유치 경쟁이 다시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파워콤은 지난 9월 신규 모집을 시작한지 한달만에 6만명이 넘는 고객을 유치하면서 돌풍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올해 파워콤의 가입자 목표수는 50만명. (S: 파워콤, 공격적 영업 펼칠 듯) 이미 한달 가까이 영업을 쉰 상태라, 남은 2달동안 더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 (S: KT·하나로, '정면승부') 이에 선발 사업자인 KT와 하나로텔레콤은 파워콤과의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KT는 철저한 고객관리를 통한 수성 전략을 내세우고 있고, 파워콤과의 직접적인 가입자 쟁탈전이 예상되는 하나로텔레콤은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가입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한 업계관계자는 파워콤의 성장속도가 초고속인터넷 시장의 재편을 점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활을 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WOWTV뉴스 김민수입니다. 김민수기자 m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