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1%p 오르면 은행 순익 1153억원 증가"-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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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가 0.1%포인트 상승하면 국내은행의 당기 순이익은 연간 1,153억원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예금보험공사는 "금리상승이 국내은행의 손익에 미치는 영향 및 리스크 요인"에서 "시장금리가 0.1% 포인트 상승하면 이자이익은 1,287억원 증가하고 채권관련 손실이 134억원 정도 발생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예보는 금리가 0.1% 포인트 상승되는 기간을 3개월, 3~6개월, 6~12개월로 나눈 후 이자이익을 산출한 결과 기간별로 1,529억원 이익, 143억원 손실, 99억원 손실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10조3천억원의 채권은 금리상승으로 약 134억원정도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예보는 금리상승으로 인해 가계 소액신용대출과 중소기업대출 부문의 연체율이 증가할 수 있어 이 부문에 대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1천만원이하 신용대출 경우 6월말 현재 연체율이 2.77%, 숙박업, 음식점업 대출 연체율은 4.8%, 3.2%에 이릅니다.
한편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80%를 넘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금리상승의 영향은 받겠지만 손실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담보대출인정비율(LTV)이 주택시가의 57% 수준이고 연체율도 원화대출금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