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부자도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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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집값 안정과 다주택 보유를 막겠다는 8.31대책이 발표된 지 두 달째를 맞고 있습니다. 시장이 관망세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를 기점으로 집 부자들의 움직임이 달라질 전망입니다.
이주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년 상반기가 관건이다.
얼어붙은 시장이 내년 상반기 일대 변화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집을 팔겠단 사람도 사겠다는 사람도 내년에는 일제히 시장에 뛰어들 태세이기 때문입니다.
20~30억 정도의 자금력을 가진 사람들은 아직까지는 입법과정을 지켜보며 버틸 때까진 버텨보겠지만, 결국은 집을 처분할 수 밖에 없단 생각입니다.
“세금을 안내려고 생각하고 있지요. 그 세금을 다 어떻게 내요.아직은 국회에서 법이 통과 안됐으니까 지켜봐야죠. 그래도 대책이 나올 때마다 불안하죠...”
이에 반해 내년 상반기를 매입 시점으로 잡고 집값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수요도 넘치고 있습니다.
50억 이상의 자금력이 풍부한 사람들은 오히려 이 기회를 호재로 삼아 추가 매입을 노리겠단 생각입니다.
“50억 이상의 자금을 가진 고객들의 경우에는 이 기회에 자녀 집을 한 채 더 마련해 주려고 하십니다. 가격이 가장 많이 떨어졌을 때 사려고 기다리고 계시지요. 저희 PB고객 10명 중 2~3명은 매입 시점을 노리고 계십니다.”
국회 입법과정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부동산 후속 대책.
대책 발표 두 달이 지난 지금, 집값 하락곡선이 멈춤으로 돌아선 가운데 부자들의 움직임도 양분화되고 있습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