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대용량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트롬'이 40%의 높은 관세장벽을 뚫고 브라질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6월 브라질에 선보인 10kg, 11kg, 12kg급 등 대용량 트롬이 현지 세탁기 가격보다 3배 이상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8월까지 두달만에 첫 선적물량 1500대가 모두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에 이어 10월에도 월 판매 1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LG전자는 올해 7천대에 이어 내년 4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과는 LG전자의 차별화된 프리미엄 전략이 적중한데 따른 것으로 브라질은 수입 가전제품에 대해 관세 20%, 유통세 20% 등 무려 40%의 세금을 부과해 외국업체들에게는 진입이 불가능한 시장으로 인식돼왔지만 LG전자는 '대용량 고가'라는 차별화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성공했습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