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요네증권은 조류독감 공포가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를 휩쓸고 있으나 전염병 확산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추정하고 인내력을 가진 투자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와관련 제약이나 참치,병원 등 조류독감 포트폴리오에 편입시킬 만한 아시아 기업들을 주목하라고 추천했다. 28일 크레디리요네(CLSA)증권은 지난 1997년이후 120여명이 조류독감에 걸려 이중 60명이 사망했으나 그들 대부분은 가금류 접촉으로 병을 얻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류 독감이 치명적이더라도 사스와 마찬가지로 하늘을 무너뜨릴 정도는 아니라고 강조하고 '인간이 조류만 되지 않는다면' 조류독감에 걸릴 확률은 광우병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증권시장에서는 홍콩의 리겔(Regal) 호텔 주가가 지난 두달 간 40% 폭락하고 지오다노도 동반 급락하는 등 두려움의 매매가 번져가고 있다고 판단했다. CL은 "공포가 주식시장을 지배할 수록 기회는 더 많아지는 법이다"고 상기시키고 조류독감 포트폴리오를 추천했다. 우선 예방과 관련된 치료제 욕구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일본의 후지 레비오나 인도의 시플라,란박시 등을 주목할 만한 종목이라고 밝혔다,바이러스 치료제에 강한 한국의 녹십자나 동신제약,한미약품도 언급. 이어 어류 등 대체식품 선호도가 높아질 것으로 관측하고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참치캔 업체인 태국의 타이 유나온 프로즌을 수혜주로 꼽고 후보 종목으로 한국의 동원산업,삼호F&G를 그리고 대만의 스탠다드 메디신도 추천했다. 이밖에 아시아에서 상장된 몆 안되는 병원주들도 관심을 둘 만하다고 조언했다.태국의 범렁그라드 호스피탈이나 싱가포르의 파크웨이 등. CL은 "또한 수술용 마스크의 인기가 높아지거나 공기청정기 혹은 기타 의료 장비들에 대한 선호도 올라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