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금 동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해외 펀드에서 한주만에 다시 투자 자금이 순유출됐다. 28일 펀드정보제공업체 이머징포트폴리오닷컴 등에 따르면 지난 26일까지 한주동안 한국관련 펀드에서 모두 7천900만달러의 순유출이 나타났다. 펀드별로는 글로벌 이머징마켓(GEM) 펀드에 1억9천400만달러가 순유입됐으나 일본 제외 아시아지역 펀드에서 2억1천800만달러, 인터내셔널과 태평양지역 펀드에서 각각 1천400만달러와 4천만달러가 순유출됐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이에 따라 한국 증시에서의 해외펀드 자금 역시 지난주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800만달러가 순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이번주 해외펀드 자금 흐름의 가장 큰 특징이 신흥시장에서의 차익실현 현실화라며 특히 올들어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동유럽 지역과 인도에서의 펀드자금 유출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