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개인 매수 "득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만 나홀로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사들인 종목의 수익률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외국인과 기관이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지만 개인만 유독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4일 이후 4거래일 동안 개인은 5500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지수가 급락한 28일에도 개인의 매수는 이어졌습니다.
이는 개인이 최근 주가 조정기를 이용해 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개인은 주가가 떨어지는 날 매수를, 주가가 오르는 날에 매도하는 단기 매매로 발빠른 투자전략을 구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공격 투자에 나섰던 개인투자자들이 10월 한 달 동안에만 주식투자로 11.5%의 평가손실을 봤습니다.
이달 4일부터 27일까지 순매수했던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은 -11.52%로 같은 기간 시장수익률인 -2%을 훨씬 하회했습니다.
개인의 평가손실이 컸던 것은 대형주를 추격 매수하며 투자를 집중시켰지만 이달 들어 대형주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종목별 기간수익률을 보면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인 하이닉스가 12.44% 하락했고 삼성전자도 7.31%나 떨어졌습니다.
같은기간 외국인은 대형주를 주로 순매도하며 수익률 하락을 모면했고 기관도 중소형주 투자에 집중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좋았습니다.
대형주의 약세가 이어지면 단기적으로는 개인의 손해가 불가피 하지만 조정이후 증시가 반등할 경우 우량주를 보유하는 개인의 전략도 맞아 떨어질 전망입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