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저금리 시대 끝났다] 美 국채수익률도 7개월래 최고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제 금융시장에서도 인플레이션 우려로 투자자들이 채권을 팔아치움으로써 수익률이 급등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7일 인플레 압력이 가중되면서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당초 예상보다 더 오랜 기간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돼 전 세계 채권 시장이 큰 타격을 입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6일 연 4.603%까지 상승,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리 변동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연 4.438%로 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존 지표 채권도 수익률 상승 우려로 이틀 동안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일본 국채 10년물 수익률도 26일 1.55%까지 상승,지난주 기록한 13개월 만의 최고치에 다시 바짝 다가섰다. 뉴욕 도이치뱅크의 채권거래 책임자인 제이슨 에반스는 "FRB 의장 지명자인 벤 버냉키가 인플레이션 목표제를 주장한 만큼 금리 인상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다"며 채권 수익률 급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유럽 및 일본 정부가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점 역시 채권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유럽 채권시장에서는 지난 25일 악셀 베버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 겸 분데스방크 총재가 "물가 압력이 계속해서 목표치를 웃돌 경우 ECB가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채권 매도 압력이 높아졌다. 한편 ECB와 FRB는 각각 다음주 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자산 '5억' 찍는 시점은…" 세대별 '생존 전략' 이렇게 달랐다 ['영포티' 세대전쟁]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이 임계점을 넘었다. 올해 3월 '더 내고 더 받는' 국민연금 개혁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나, 청년층 사이에서는 "국가가 운영하는 '폰지 사기' 아니냐"는...

    2. 2

      '금'보다 2배 뛰었다…"없어서 못 팔아" 가격 폭등에 '우르르'

      국제 은(銀) 가격이 폭등을 거듭하며 온스당 78달러선까지 넘어섰다. 26일(현지시간) 현물 은 가격은 하루 동안 9% 급등하며 78.53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은값은 올해 들어서만 160...

    3. 3

      "하루만 맡겨도 돈 번다" 재테크족 우르르…'100조' 뚫었다

      증권사의 확정금리형 상품도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만기가 짧은 안전자산에 돈을 맡겨 단기 수익을 확보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은 이달 23일 기준 1...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