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화물연대 등을 위한 추가적인 보조금 지급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한 부총리는 오늘 기자들과의 만나 "정부는 그동안 제도적 보완을 통해 화물연대에 연간 7천200억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면서 "이는 연간 세수부족이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정부는 더이상 보조금을 확대해 재정을 악화시킬 수는 없다"면서 "화물연대와의 마찰로 재정건전성이 타격을 입거나 후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 부총리는 "화물연대와 대화는 계속 하겠지만 반드시 원칙을 준수할 것이며 불법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조치할 방침"이라며 "최악의 경우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수송에 큰 차질이 없도록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