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양선박의 지분경쟁이 2라운드로 접어들었습니다. 2대주주인 최평규 회장은 어제 세양선박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해외 CB발행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기했습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세양선박 지분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지난주말 최평규 S&T중공업 회장이 세양선박 주식 18.1%를 매입하면서 2대주주로 등극하며 경영권을 위협하자 세양선박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와 해외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최평규 회장은 세양선박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해외 CB발행을 중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상태입니다. [INT S&TC 관계자] "(세양선박의 유상증자와 해외CB발행이) 주주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기 때문에 19일 오후 늦게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다" 그러나 쎄븐마운틴그룹은 최 회장 측의 가처분 신청은 이뤄질 수 없는 것이고 반발했습니다. [INT 쎄븐마운틴그룹 관계자] "최 회장의 지분 매입은 단순투자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가처분 신청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 뿐만 아니라 기존에 확보한 지분과 우호 주식 등을 25% 이상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경영권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M&A 전문가로 불리는 최평규 S&T중공업 회장이 2대주주로 올라서면서 지분경쟁이 붙은 세양선박. 두 회사 간 지분경쟁은 법정공방으로까지 비화되고 있습니다. 와우TV뉴스 한정연입니다. 한정연기자 jy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