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에 김호곤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54)이 선임됐다. 조중연(59) 축구협회 상근부회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협회 법인화 전환에 따른 조직개편 인사를 통해 노흥섭 전무의 후임에 김 전 감독을 선임하고 김동대 사무총장 후임에 가삼현 대외협력국장을 임명했다. 축구협회는 사의를 표명한 조 부회장의 후임자를 물색 중이며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2년 축구협회 이사를 시작으로 전무와 기술위원장, 부회장을 역임하며 10년 넘게 축구행정을 총괄해온 조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