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증시전망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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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합주가지수가 반등 하루만에 급락하자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상승추세가 유효하다고 한목소리를 냈던 증시전문가들도 엇갈린 전망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당초예상보다 시장의 조정이 깊어지면서 추가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지지선이라고 여겨졌던 1150선 마저도 하향이탈하자 증시 비관론자들이 하나둘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이미 고점은 찍은 것이라는 의견까지 내놓아 시장의 집중적인 관심을 받았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증시는 정점을 쳤고 하락은 종합주가지수 1,050∼1,100선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가져온 달러화 강세가 생각보다 강해 이런 흐름은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우리투자증권도 60일선인 1146선이 무너질 경우 10월 초 고점(1244)이 분기 고점이자 연중 고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주식형 펀드 잔고가 19조원을 돌파하고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아직은 낙관적인 견해가 우세합니다.
대우증권은 미국의 금리 인상은 부동산 버블 붕괴, 경상적자 확대 등 부작용을 낳기 때문에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장기적인 상승추세는 유효하며 그간의 하락으로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도 해소됐기 때문에 현 시점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대신증권도 경기회복과 기업들의 실적 호전을 감안하면 상승추세는 꺾이지 않았다며 1150선을 저점으로 내년 1분기까지 1400선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국 전문가들의 엇갈리는 전망속에 증시가 어느쪽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됩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 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